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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체투지

고요롭고 평화롭던 순례. 드디어 천안에서 1번 국도 진입. - 고요롭고 평화롭던 순례. 드디어 천안에서 1번 국도 진입. - 마을 수호신이었던 당산나무가 사라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동네 풍습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상생과 지혜의 그늘'을 나눠줄 큰 나무를 찾아가는 순례길에서, 나 자신을 바로 세우고 사회를 바로 세우길 염원하는 기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길에서 사람과 생명, 평화의 길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부활절 아침. 출발준비를 하는 시간에 수경 스님이 편지 한 장을 진행팀에게 전해주더군요. 무슨 내용인가 살펴보니, 부활절을 맞이하여 '성바오로딸수도회 여주 공동체'에서 오체투지 순례단에 보내는 격려 편지였습니다. 그 내용이 고맙고 감사하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세상에 참 생명을 주기 위해, 당신 목숨을 바치셨던 그리스도처럼 사.. 더보기
부활절에 성당에 간 스님과 순례단 - 부활절 미사에 성당으로 간 스님과 순례단 - 세상을 밝히는 부활의 촛불이 춤을 추었다. 빛을 전하는 촛불이 다른 촛불로 이어지고, 세상의 죄를 사하듯이 어둠속의 빛의 상징인 촛불이 가슴의 등불이 된다. 새로운 세상의 생명과 평화의 온기를 전하는 부활초가 촛불이 성당을 밝히고 우리의 마음을 밝혀나갑니다. 부활절입니다. 죽음 없이는 부활이 없고, 비움 없이는 새로움이 없음을 알려주는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축일로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고, 이 과정에서 모든 것을 버리고 내어 맡기시는 나눔과 비움의 철학에서 용서를 통한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가 함께하는 축일입니다. 이 특별한 날에 순례단도 하루 일정을 마치고 전의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드렸습니다. 미사를 집전하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