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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누르면 누를수록 더욱 아파지는 돌맹이처럼 * 공지 : 2009년 순례 회향 행사 : 6월 6일(토) 오후 2시 임진각 망배단 - 누르면 누를수록 더욱 아파지는 돌맹이처럼 - 추모의 시간과 장소를 저들이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라 하지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르듯이, 민주주의의 역행자들이 역사를 거스르려 해도, 민주주의의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은 어제와 오늘이 다를 것입니다. 사람의 가치, 생명의 가치, 평화의 가치를 찾는 여정은 계속될 것입니다. 하루 하루의 여정이 신기롭기만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어져 길을 만들고, 그 길에서 생명의 눈으로 평화의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몸을 낮추어야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함께 나누고, 그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내 자신을 먼저 바꾸려 합니다. 내가 평화롭.. 더보기
다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 다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이다. - 랄프 W 에머슨 2009년. 우리 사회는 이 시대의 너무나 가슴 아픈 죽음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몇 마디 단어와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죽음들. 이상림·양희성·이성수·한대성·윤용한에서 시작하여, 박종태... 그리고 마침내 노무현까지.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비록 고인은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그 큰 뜻은 우리의 마음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고인의 생전 모습과 활동에 대한 공과는 이제 남은 자들의 몫이 되었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염원하였던 고인의 희망 역시 남은 자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앞뒤 사방이 모두 꽉.. 더보기
민주주의 위기 시대, 우리에게는 소통의 광장이 필요합니다. - 민주주의 위기 시대, 우리에게는 소통의 광장이 필요합니다. - 초등학생들이 ‘민주주의’, ‘대통령’, ‘아파트’를 이야기 합니다. 민주주의 위기 상황과 소통부재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대통령, 끝없이 만들어지는 아파트라는 시대적 상황이 아이들의 눈에도 문제점으로 보이나 봅니다. 개념 없는 정치인들보다 거짓 없이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이 더 무섭고 큰 가르침으로 다가오는 순례길입니다. 어제 순례단은 고양동 성당에서 하루를 묶었습니다. 아침시간에 성당에 배달되어 온 신문이 순례단에 인기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사회 상황이 어떤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신문을 통해 전해진 소식을 읽으며 생각하니, 세상일에 대해 모두 동일한 생각과 행동을 하기 어.. 더보기
몸도 타고 마음도 타고 이 시대도 타고 있습니다. - 몸도 타고 마음도 타고 이 시대도 타고 있습니다. - 극단적인 증오정치가 만들어 낸 비극 앞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다시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용산에서의 죽음도, 화물연대 노동자의 죽음도,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죽음도 결국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과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과 생명, 평화'의 가치를 망각하고, 대립과 갈등, 분열이라는 수단으로 존재가치를 찾던 낡은 시대의 가치관이 만든 비극이고, 그것을 용인한 것은 우리 모두의 공업일 것입니다. 순례단 오늘은 홍은동 한 연립주택 앞에 모였습니다. 오늘부터 순례단은 본격적으로 통일로를 통해 임진각 방향으로 순례길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지난 토요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일시 중단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