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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길 위에 길이 있지만, 사람의 길이 없는 1번 국도. - 길 위에 길이 있지만, 사람의 길이 없는 1번 국도. - 참 길이 많습니다. 순례단이 지나는 길 위로 경부고속철도가 지나는 길이 있고, 밑으로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갑니다. 길은 참 많은데 사람의 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으니, 언론의 생명이라는 '정론직필'을 포기하고, '부역언론'을 자청하고 '유력언론사'가 되기를 바라는 거짓만 넘쳐납니다. 동네 어귀에 있는 작은 주유소 갓길에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채 10명도 되지 않는 참가자로 순례가 시작되었습니다. 거리로 나가자마자, 바로 차량이 쏟아지더군요. 일제시대부터 만들어진 1번 국도는 우리나라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 중의 하나입니다. 그 도로에는 시속 100㎞로 달리는 트럭도 있고, 보통 10~12㎞로 달린다.. 더보기
고요롭고 평화롭던 순례. 드디어 천안에서 1번 국도 진입. - 고요롭고 평화롭던 순례. 드디어 천안에서 1번 국도 진입. - 마을 수호신이었던 당산나무가 사라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동네 풍습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상생과 지혜의 그늘'을 나눠줄 큰 나무를 찾아가는 순례길에서, 나 자신을 바로 세우고 사회를 바로 세우길 염원하는 기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길에서 사람과 생명, 평화의 길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부활절 아침. 출발준비를 하는 시간에 수경 스님이 편지 한 장을 진행팀에게 전해주더군요. 무슨 내용인가 살펴보니, 부활절을 맞이하여 '성바오로딸수도회 여주 공동체'에서 오체투지 순례단에 보내는 격려 편지였습니다. 그 내용이 고맙고 감사하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세상에 참 생명을 주기 위해, 당신 목숨을 바치셨던 그리스도처럼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