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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 우리 가족

복제견.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워시랑 워리를 보러 갔다가 만났다. '복제견'들이다. 

용인 모 기관의 사장이 주인이라고 한다. 동물복제, 그 중에서 '개 복제' 기술(??)은 우리나라가 최고라고 언론에서 떠들어댄다. 그리고 관련 분야 사람들도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듯 하고...


그런데, 애들은 정말 행복할까? 

멀쩡한 눈으로 '내가 아닌 또다른 나'를 보면서 무슨 생각할까? 

그런 애들을 바라보는 주인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복제견'을 만들어낸 것일까? 

애들을 만들어 달라고 한 주인들을 복제하면 그들의 심정은 어떨까?


'인간 복제에 관한 철학적 성찰(독일 슬로터다이크 논쟁을 중심으로,저자 이진우, 문예출판사, 2004년 10월26)'까지는 아니어도, '동물 복제에 대한 최소한의 철학적 성찰'만이라도 좀 진행하고 사회적 합의를 구하는 것이 우선 아닐까?


하여간 어제는 워시-워리 보러 갔다가 뒷골이 댕기는 하루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