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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다 이야기... '말 없는 바다가 일어서는 날' 바다와 연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몇권의 책들.. 그 중에서 몇 권을 추려본다. 전남발전연구원의 김준 박사님의 '섬문화 답사기(여수고흥편, 신안편. 서책)'. 저자 소개를 보면 '봄에는 숭어를 잡는 어부가 되고, 여름에는 민어를 잡고, 가을에는 전어와 낙지를 잡는다. 겨울에는 꼬막을 캐는 아낙이 되기도 했다'는 표현이 있다. 또한 '섬사람들의 삶 속에 숨겨진 오래된 미래를 찾아 오늘도 섬과 섬사람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지은이는 생태와 민주주의라는 우리의 오래된 미래가 섬과 갯벌에 있다고 굳게 믿는 ‘섬의 남자’'라는 소개가 나온다. 그 말마따나 김준 박사님의 이 책은 우리 어촌사회가 가지는 '오래된 지속가능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 바다와 연안, 어촌에 대한 첫 걸음으로 시간 가는 줄 .. 더보기
OHI 지수를 통해 바라본 우리 '갯것'에 대한 작은 생각 '바다. 연안. 해양. 해상'. 우리에게는 낯선 말이면서 친숙한 말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나라에서 '바다'가 낯설다는 표현도 사실 이상한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육상'에 비해 '해상'은 여전히 우리에게는 미지의 공간이며, 두려움의 공간이며, 천시의 공간이다. 통칭해서 '연안의 모든 것을 얕잡아 부르는 말'로 '갯것'이라는 표현이 있다. 원래 '갯것'은 사전적으로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에서 나는 물건'을 뜻하는 말이다. 여기서 '갯'은 원래 어원적으로는 '강이나 내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강 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곳'을 지칭하는 '갯'에서 출발한 것이다. 하여간 '연안의 모든 것을 통칭해서 얕잡아 부르는 말'이라고 할 수 있는 '갯것'에는 '사람'도 포함된다. 이보다 더 많이 보급(?)된 말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