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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사람이든 반려견이든 첫 교육이 중요하다. 오래만에 워시(시베리안 허스키. 수컷. 5살)랑 워리(아끼다. 수컷. 1살)를 보고 왔다. 사무실에서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아닌지라 잠시 경기도 안성 근처에 모셔져(!!) 있다. 워시는 모셔져 있고, 워리는 교육 받고 있는 중이다. 워시는 이제 5살이니 사람 나이로 치면 중년 인지라 교육 효과는 거의 없고, 워리는 1살이니 교육을 받기 적절한 나이다. 오늘도 역시 워시는 난리가 났고, 워리는 먼 산너머 구름 보듯이 우리를 바라본다. 워시는 우리 안에서 아우성 치고, 빨리 놀러가자고 난리다. 워시는 가족을 만나면 난리가 난다. '분리불안증'이 있어서, 항상 나와 안주인이 어디 가는지 항상 감시를 한다. 혹시라도 자기 근처에서 멀어지면, '자기만 놔두고 우리만 집에 돌아가는지?' 항상 감시한다. 워시가 어려.. 더보기
민주주의 위기 시대, 우리에게는 소통의 광장이 필요합니다. - 민주주의 위기 시대, 우리에게는 소통의 광장이 필요합니다. - 초등학생들이 ‘민주주의’, ‘대통령’, ‘아파트’를 이야기 합니다. 민주주의 위기 상황과 소통부재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대통령, 끝없이 만들어지는 아파트라는 시대적 상황이 아이들의 눈에도 문제점으로 보이나 봅니다. 개념 없는 정치인들보다 거짓 없이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이 더 무섭고 큰 가르침으로 다가오는 순례길입니다. 어제 순례단은 고양동 성당에서 하루를 묶었습니다. 아침시간에 성당에 배달되어 온 신문이 순례단에 인기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사회 상황이 어떤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신문을 통해 전해진 소식을 읽으며 생각하니, 세상일에 대해 모두 동일한 생각과 행동을 하기 어.. 더보기
오늘은 그들의 소굴.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 - 오늘은 그들의 소굴.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 - 서럽게 / 아 엄숙한 세상을 / 서럽게 눈물 흘려 / 살아 가리라 /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오늘은 그들의 소굴 / 밤은 길지라도 /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 - 419 제단에 뿌려진 선혈들의 숭고한 희생과 노력에 고개 숙입니다. 이른 아침 직산역 인근 공터에 순례단이 모였습니다. 출발 준비를 하는 시간. 앞을 바라보니 저 멀리서 수도권 전철이 달려오고 달려갑니다. 그 모습을 보니 순례단이 참 많은 거리를 오기는 왔구나, 하는 생각하게 됩니다. 작년 가을의 초입에서 지리산 노고단을 떠나, 가을의 마지막에 공주 계룡산에 도착하였고, 올해 봄 초입에 계룡산을 떠나 천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