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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령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빛을 냈던 당신을 기다립니다. -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빛을 냈던 당신을 기다립니다. - 103일. 여기까지 오는데 103일이 걸렸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고, 생명의 가치가 존엄성이 그대로 인정되고,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남태령을 넘어선 것은 그 마음과 함께하는 수많은 평화의 마음이었습니다. 지난 103일간 아침 발걸음은 설레임과 기대로 가득한 아침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늘 하루를 함께 하겠다는 연락이 있었지만, 하늘에서는 여전히 굵은 빗방울이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비가 온 다음 세상의 풍경은 말할 수 없이 말고 아름다울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 빗속에서 만날 순례의 인연들을 만날 설레임이 가득하였습니다. 평일보다 30분 이른 시.. 더보기
부처님 오신날. 온 세상과 뭇 생명들에게 자비를 * 공지 1 : 5월 16일(토) 오체투지 순례단 과천 남태령 고개로 서울 입성 - 부처님 오신날. 온 세상과 뭇 생명들에게 자비를 - 하루 순례가 끝난 시간. 스님께서 "그래, 부처님은 잘 오셨나요?" 묻습니다. 그 질문을 들은 순례자. 한참을 머뭇거리며 생각하더니,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합니다. 얼마 전 예수님 부활하셨고, 오늘 부처님 오셨지만 세간살이 삶은 여전히 힘겹습니다. 순례단은 오늘 하루만이라도 이 땅에 부처님 당신의 가르침으로 생명과 평화의 기운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불기 2553년 부처님의 탄생을 기리는 뜻 깊은 날입니다. 부처님은 나와 이웃, 자연은 하나임을 말씀하셨고, 생명을 존중하는 맑고 발은 마음들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 뜻 깊은 날에 순례단은 비록 번듯한 차림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