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람과 사람으로 길이 만들어져, 생명과 평화의 마음을 전합니다. - 사람과 사람으로 길이 만들어져, 생명과 평화의 마음을 전합니다. - 흐르는 빗물에 비추어진 내 모습을 보며, 지난날 스스로 세상의 빛이 되고자 하였던 초심을 다시 살펴봅니다. 주인이 주인 노릇을 하지 못하는 세상에서 누구를 탓하기보다, 내 자신이 스스로 세상의 중심이 되고자 되돌아 볼 뿐입니다. 나를 낮추고 세상과 삼라만상에 대한 공경을 드리며, 인간으로서의 자존과 생명의 존귀함으로 평화를 일구겠다는 기도를 할 뿐입니다.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르게 끊임없이 뺨에 흐르고, 비옷을 입었지만 이미 온 몸은 축축하게 젖어들었습니다. 도로에 흥건한 빗물에 마음 망설이지만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바로 바닥에 몸을 던지듯이 내려놓고, 징소리 한번 명료하게 울리면 다시 몸을 곧추세우고 생명의 눈과 평화의 마음으로 사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