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희망

2012년. 희망은 기다리지 않는다. / 명호(생태지평연구소. 연구원) 어렵다.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세상살이가 어렵다. 누구나 최선을 다해 살지만, 한해 살림살이를 넘기고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어떻게 살았는가를 반추하고, 앞으로의 남은 삶을 예상한다는 일은 참 어렵다. 대통령의 신년화두 ‘임사이구(臨事而懼)’ 이명박 대통령은 올 2012년 임진년(壬辰年)의 신년화두로 논어에 나온 말로, 중용의 자세를 뜻하는 ‘임사이구(臨事而懼)’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말 그대로 해석하자면 ‘어려운 시기, 큰일에 임하여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시킨다’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청와대 대변인은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2012년에 신중하고 치밀하게 정책을 추진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 더보기
사람을 향한 길에서 생명과 평화의 씨앗이 자랍니다. * 공지 : 2009년 순례 마무리 회향 행사 : 6월 6일(토) 오후 2시 임진각 망배단(모자 지참 요청) - 사람을 향한 길에서 생명과 평화의 씨앗이 자랍니다. - 이제 회향장소인 임진각이 눈앞 이정표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늦여름 지리산 노고단의 뙤약볕 속을 걸어 길을 떠났고, 이제 다시 여름의 문턱에서 회향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너무나 많은 가르침과 배움을 받았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져 길을 만들어주셨고, 그 길에서 생명과 평화의 마음을 함께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주 6월 6일(토) 오후 2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순례길 회향을 준비합니다. 하악단 노고단을 출발하여 중악단 신원사를 거쳐 상악단 묘향산으로 가는 발걸음이 임진각에서 멈출 것인지, 혹은 많은 염원처럼 묘향산 상악단.. 더보기
100일을 하루 같이, 하루를 100일 같이 왔습니다. * 공지 1 : 5월 16일(토) 과천 남태령 경유 서울 구간 순례 시작 (비가 와도 16일 순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우비 준비하세요) - 100일을 하루 같이, 하루를 100일 같이 왔습니다. - 지리산 노고단 앞에 길이 높였고, 그 길을 따라 100일을 왔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수많은 이름 없는 주인공들을 만났고 희망을 나누려 했습니다. 그 100일이 하루 같았고, 때로는 하루가 100일 같았습니다. 그 길 따라 생명과 평화를 나누고자 하였던 수많은 마음들이 만나고 헤어졌고, 순례단은 다시 또 다른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립과 갈등을 넘어 희망을 이야기하고, 가장 낮은 모습으로 나를 낮추어 세상을 바르게 보려는 기도 순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거리를 가야 할 기도 순례지만.. 더보기
82일차(04.25)-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흘러가는 노란 희망의 물결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흘러가는 노란 희망의 물결 - 몸 가누기 힘들게 불어오던 찬바람은 우리에게 그물에 걸리지 바람처럼, 막히면 쉼 없이 돌아가며 흐르는 물처럼 깨어있고, 무엇에도 주저함이 없이 희망을 찾아가라는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던 하루였습니다. 지난 2001년 세계사회포럼에서는 10만의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Another world is possible!)”는 희망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여기 희망을 만든느 기도 순례 현장에도 노란 물결이 아무런 거침없이 ‘지금까지와 다른 사회는 가능하다’는 희망의 염원을 만들며 도로에 자신의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노란 몸자보를 부탁한 약 200여명의 순례자들이 귓불을 따갑게 하는 찬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몸을 낮추어 기도순례를 진행했습니다. 몇..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