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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 대전-서울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 대전-서울기간: 2015년 2월 1일(일) - 2월 11일(수) 2월 24일(화) - 3월 1일(일)(총 17구간)(총 280km)참가대상: 전국의 탈핵을 희망하는 모든 분탈핵희망! 인류와 모든 생명의 생존을 위협하며 함께 공존할 수 없는 위험한 핵에너지와 우리는 결별하려고 합니다.우리는 과감히 불편함을 감수하고 후손들과 온 생명에게 온전한 자연을 물려주고자 탈핵희망을 담아 기도하며 걷고자 합니다.재작년 6월 6일 고리에서 시작하여 동해안 춘천 서울 서해안 남해안을 돌아 고리까지, 다시 고리에서 시작하여 대전 유성까지 120일간 1,976km를 순례하였습니다. 이제 다시 17일간 280km, 서울 광화문까지 탈핵희망 도보순례를 이어가고자 합니다.차가운 아스팔트 길, 그러나 이 시대 .. 더보기
스스로 빛이고자 하였던 국민을 향한 희망의 기도는 계속 됩니다 - 스스로 빛이고자 하였던 국민을 향한 희망의 기도는 계속 됩니다 - 123일째의 일정을 마치고 하루 남은 남녘땅의 순례길. 이 길에서 순례단은 수많은 마음의 빛을 만났습니다. 스스로 세상의 빛이고자 노력하였던 분들에게 은혜를 받았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지나온 길에서 주셨던 그 감동을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스스로 ‘답게’ 살며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을 찾아가는 지심어린 기도를 계속하겠습니다. 오늘로 123일째의 순례가 계속되었습니다. 이제 남녘에서의 마무리 회향행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구간의 순례를 진행하고 회향행사를 하면 순례단 소식을 전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2년간 120여일은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고 하루 하루가 새로운 날들이었습니다. 지.. 더보기
북녘에서는 초청장이 왔으니, 정부의 답신을 기다립니다. - * 공지 : 2009년 순례 마무리 행사 : 6월 6일(토) 오후 2시 임진각 망배단(우의. 모자 지참 요청) - 북녘에서는 초청장이 왔으니, 정부의 답신을 기다립니다. -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는 대북화해협력의 시대가 끝나고, 일촉즉발의 파탄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햇볕정책을 비판하면서 새롭게 수립된 대북정책은 냉전 시대 대결구도의 이해에 기초해 있고, 거기에 대북 무시정책이 더해지면서 대화조차 없는 대결시대가 되었습니다. 평화는 무력으로 상대방을 이겨야 한다는 대결의 논리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평화를 위해서 일할 사람을 찾게 되듯이, 평화에 대한 두려움을 멀리하는 것에서 평화가 시작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평화를 두려워하는 당신들에게도 평화가 함께하길 간절히 기.. 더보기
사람을 향한 길에서 생명과 평화의 씨앗이 자랍니다. * 공지 : 2009년 순례 마무리 회향 행사 : 6월 6일(토) 오후 2시 임진각 망배단(모자 지참 요청) - 사람을 향한 길에서 생명과 평화의 씨앗이 자랍니다. - 이제 회향장소인 임진각이 눈앞 이정표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늦여름 지리산 노고단의 뙤약볕 속을 걸어 길을 떠났고, 이제 다시 여름의 문턱에서 회향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너무나 많은 가르침과 배움을 받았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져 길을 만들어주셨고, 그 길에서 생명과 평화의 마음을 함께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주 6월 6일(토) 오후 2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순례길 회향을 준비합니다. 하악단 노고단을 출발하여 중악단 신원사를 거쳐 상악단 묘향산으로 가는 발걸음이 임진각에서 멈출 것인지, 혹은 많은 염원처럼 묘향산 상악단.. 더보기
다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 다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이다. - 랄프 W 에머슨 2009년. 우리 사회는 이 시대의 너무나 가슴 아픈 죽음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몇 마디 단어와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죽음들. 이상림·양희성·이성수·한대성·윤용한에서 시작하여, 박종태... 그리고 마침내 노무현까지.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비록 고인은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그 큰 뜻은 우리의 마음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고인의 생전 모습과 활동에 대한 공과는 이제 남은 자들의 몫이 되었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염원하였던 고인의 희망 역시 남은 자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우리에게 남은 것은 앞뒤 사방이 모두 꽉.. 더보기
민주주의 위기 시대, 우리에게는 소통의 광장이 필요합니다. - 민주주의 위기 시대, 우리에게는 소통의 광장이 필요합니다. - 초등학생들이 ‘민주주의’, ‘대통령’, ‘아파트’를 이야기 합니다. 민주주의 위기 상황과 소통부재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대통령, 끝없이 만들어지는 아파트라는 시대적 상황이 아이들의 눈에도 문제점으로 보이나 봅니다. 개념 없는 정치인들보다 거짓 없이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이 더 무섭고 큰 가르침으로 다가오는 순례길입니다. 어제 순례단은 고양동 성당에서 하루를 묶었습니다. 아침시간에 성당에 배달되어 온 신문이 순례단에 인기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사회 상황이 어떤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신문을 통해 전해진 소식을 읽으며 생각하니, 세상일에 대해 모두 동일한 생각과 행동을 하기 어.. 더보기
가도 가도 공사판인 서울을 떠나 통일로를 따라 몸을 뉘이며 - 가도 가도 공사판인 서울을 떠나 통일로를 따라 몸을 뉘이며 -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었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열기를 바라보며, ‘소요사태가 일어나게 될까봐 정말 걱정’이라고 말했다는 가엾은 정치인이 있다 합니다. 그 넓디 넓은 서울 시청 광장이 전직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으로도 사용되지 못한다 합니다. 상황 자체가 황망하기 짝이 없을 상황이지만, 참으로 듣기에도 보기에도 측은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정치인이나 광장의 마지막 꼬락서니를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가도 가도 공사판이었습니다. 서울이라는 도시의 마지막 기억을 되살려주려는 듯, 서울 순례 구간의 마지막 일정은 오전 내내 공사판을 따라 순례길을 지속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전 일정 마지막 즈음에 서울과 경기도 경.. 더보기
몸도 타고 마음도 타고 이 시대도 타고 있습니다. - 몸도 타고 마음도 타고 이 시대도 타고 있습니다. - 극단적인 증오정치가 만들어 낸 비극 앞에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다시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용산에서의 죽음도, 화물연대 노동자의 죽음도,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죽음도 결국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과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과 생명, 평화'의 가치를 망각하고, 대립과 갈등, 분열이라는 수단으로 존재가치를 찾던 낡은 시대의 가치관이 만든 비극이고, 그것을 용인한 것은 우리 모두의 공업일 것입니다. 순례단 오늘은 홍은동 한 연립주택 앞에 모였습니다. 오늘부터 순례단은 본격적으로 통일로를 통해 임진각 방향으로 순례길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지난 토요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일시 중단하.. 더보기
평화를 두려워하는 당신들에게도 평화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 공지 : 5월 20일(시국미사.명동성당.5시) / 5월 21일(시국법회. 조계사. 5시) - 평화를 두려워하는 당신들에게도 평화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 서울 순례 구간 2일차. 우여곡절 끝에 동작대교 한강 다리를 넘어 강남에서 강북에 도착하였습니다. 모두가 서울을 꿈꾸는 상황에서도 서울은 아직도 부족하다 하고, 높디 높은 빌딩들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감동 없는 도시의 외형보다 그 사이 이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누는 일상의 평화와 희망이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화려한 환영 혹은 우여곡절의 출발. 그리고 동작대교를 통해 한강을 건넌 순례단. 오늘 하루 순례단의 출발과 일정 마무리는 말 그대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습니다. 104일차 일정 출발을 위해 출발지인 사당역에 도착하니, 순례단보다 앞서.. 더보기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빛을 냈던 당신을 기다립니다. -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빛을 냈던 당신을 기다립니다. - 103일. 여기까지 오는데 103일이 걸렸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고, 생명의 가치가 존엄성이 그대로 인정되고,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남태령을 넘어선 것은 그 마음과 함께하는 수많은 평화의 마음이었습니다. 지난 103일간 아침 발걸음은 설레임과 기대로 가득한 아침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늘 하루를 함께 하겠다는 연락이 있었지만, 하늘에서는 여전히 굵은 빗방울이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비가 온 다음 세상의 풍경은 말할 수 없이 말고 아름다울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 빗속에서 만날 순례의 인연들을 만날 설레임이 가득하였습니다. 평일보다 30분 이른 시.. 더보기